나의 대학교 시절 부경대 쪽문에 있던 엉클밥이 언제가 사라지고 없더라고요. 불고기피자가 생각나 검색을 해보니 없어진 게 아니라 부산대 앞으로 옮기셔서 못찾고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들려보아야겠다 싶었는데 피자가 먹고 싶던 어느 날 부산대 엉클 밥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불고기 피자는 맛있더라고요. 여전히 맛있던 그 맛 그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위치는 부산대역에서 부산대정문으로 올라가는 길 쇼핑거리 골목쯤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맥도날드 다와가서 골목쯤이였던 것 같아요.
메뉴판도 신세대 메뉴판(?)으로 바뀌었더라고요. 피자, 파스타, 리조또, 사이드디쉬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그중 오늘은 세트메뉴로 B 버섯샐러드/치킨크림파스타/불고기피자 를 선택하였습니다. 세트메뉴 가격은 30,000원입니다.
부경대에 있을 때도 인테리어에서부터 사장님의 느낌적인 느낌이 가득하셨는데, 이곳도 느낌 가득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더라고요. SNS 사진으로 충분히 느낌 있는 듯합니다.
식사가 나오기 전 남자 친구와 사이다도 한 모금씩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며 불고기피자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안 나오네요... 하기에는 얼마 시간이 안되기도 하였고 모든 음식들이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맛있는 음식 앞에서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어야겠죠.
먼저 버섯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먹기에는 비주얼부터 장난이 아닌 듯하였습니다. 고소하게 구워진 버섯과 싱싱한 채소들이 발사믹 소스에 어우러져 상큼 담백하였습니다. 샐러드부터 이렇게 맛있어도 될까 싶더라고요.
사진을 찍고 있으니 남자 친구가 버섯을 건네어주더라고요. 한입 하고 찍으라며. 오물오물 먹으며 사진도 열심히 또 찍었네요.
그리고 여기 같이 주신 무피클도 곁들여 먹으면 깔끔하겠지요. 아삭아삭한 게 직접 담그신 거 같던데 상큼하니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두 번째 요리, 치킨 크림 파스타입니다. 꾸덕한 크림소스와 치킨, 파스타면이 어우러져 고소한 향이 가득 퍼지 더라고요. 냄새부터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인 듯합니다. 크림소스는 언제나 옳지요.
사실 크림소스는 제가 좋아하는 메뉴예요. 남자 친구는 저만큼 좋아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같이 이렇게 먹어주니 고맙네요. 맛있게 먹으며 벌써 배가 부른 것 같아 하던 중 피자가 나왔습니다.
마지막 메인은 깻잎불고기피자입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피자 위에 향긋한 깻잎이 올려져 있어요. 이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 들리게 되었는데 여전히 그때 그 맛있음이더라고요. 느끼할 수도 있는 피자에 깻잎을 더하여 먹어도 계속 손이 가는 그 맛이네요. 이렇게 또 저희는 야무지게 먹으며 커피를 한잔하러 갔습니다. 부산대 엉클밥 여전히 맛있더라고요. 피자 파스타가 먹고 싶은 날 들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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